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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대계」로 은행투자|딜럭스판 한신축구장 청사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국책은행의 하나인 신탁은이 재무당국의 종용을 받아 자회사인 한신부동산주식회사에 신탁대출하여 서울시내 용두동(전청량리역 옆 저탄장)의 대지4만평에 7억원, 공사비5억원, 모두 23억원을 들여 세울 「한신축구장」은 이 「뉴스」가 발표되자마자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그 관심의 첫촛점은 7만이란 수용능력과 선수명단·「스코어」 및 「골」을 넣을때마다 이를 즉각 알리는 최현대식의 전자 「스코어·보드」판과 무료입장자를 막는 자동 출입구, 10분이면 관중들의 출입을 완전히 끝낼 수 있는 출입구설치등 모든 것이 「딜럭스」만이 있는듯-.
○…그밖에도 육상경기장·밝은 「나이터」시설, 「플라스틱·론」과 발화대, 「볼링」장·「롤러·스케이트」장·탁구장·실내「골프장」·「피칭·머쉰」등 부대시설을 갖추어 경영장의 흑자를 시도, 축구「팬」이 아닌 다른 「스포츠」인들에게도 기대를 걸게하고 있는데 그만한 시설을 갖추자면 1차공사비5억원으로 어떻게 충족할 수 있냐는 것.
때문에 이같은 「매머드」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려면 앞으로 30억원이 더들어가야한다는 이야기인데 아직 구체적인 자금동원계획은 미지수라고.
○…신탁은행이 신탁대출할 돈으로 축구장을 경영관리할 한신부동산주식회사는 구장경영을통해 원리금을 신탁은에 상환하고 상환이끝나면 구장은 한신부동산 소유가된다.
이계획이 성공하면 축구협회가 따로 추진하고있는 「축구재난」과 곁들여 한국축구도 세계수준에 오르지 않을는지….
신탁은은 현재 구미각국을 순방중인 설계자가 돌아오면 시설투자내용과 구체적인 경영방침등 청사진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축구애호가들의 기대를 걸게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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