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지개간에 부작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내 변두리 고지대마다 마구파헤치고있는 개간공사에대한 서울시의 관리가 소홀하여 풍치미관은 고사하고 흙사태가 나는등 부근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서울시는 고지대개간이 ①도시건설계획에 유익하고 ②영구임야로는 가치가 없다는 판단아래 개간허가를 남발, 작년과 올해만도 1백여건을 허가해주었으나 하수시설, 축대, 진입로정비등 각종안전시설에 대한 사후관리가 전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대문구 갈현동 산의5 2만2천여평의 삼공주택 개간공사장아래 주민 1백가구는 비만 오면 쏟아져내려오는 토사와 흙탕물로 가옥이 침수되는등 난리를 겪고 있다.
갈현동9의 19 이종원씨등 20여가구는 골목입구를 모래가마니로 막았으나 지난 장마때는 흙탕물이 집안에 괴는 바람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고 김희택씨 차고는 토사가 쌓여 못쓰고있는 실정.
주민들은 서대문구청과 삼공주택 공사장에 가서 삼공주택자체의 하수구시설을 학장해줄것과 산사태를 막기위한 안전시설을 갖추어줄것등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