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맥 계약재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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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부터 소맥계약재배 및 예시가격제를 실시, 수매가격이 높은 국산소맥과 도입소맥가격을 통합, 계산하여 소맥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소맥생산 장려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9일 조시형 농림부장관은 내년도에 5만t의 소맥을 계약 재배하여 정부가 사들일 방침이며 대맥과 같은 수익율을 보장하기 위해 kg당 3원50전씩 도합 1억7천5백만원의 보상금을 양특계정에서 지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보상가격은 단보 당 대맥 순수익5천3백97원을 기준한 것인데 올해 정부수매가격을 기준하면 소맥가격이 kg당 32원73전이되나 내년도 하곡 수매가격 결정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입소맥가격은 69년 기준 kg당 19원50전인데 국산소맥 수매가격이 33원선으로 오름에 따라 정부는 도입소맥과 국산소맥을「풀」로 환산, 소맥가격을 kg당 20원82전으로 잡고있다.
조 장관은 이러한 소맥원가 상승으로 내년도 밀가루 값이 오르리라는 우려에 대해 현재소맥가격이22kg들이 부대당 7백36원선에 머물러 있으므로 다소 가격이 올라가게 되더라도 고시가격선인 7백44원은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정부가 내년도에 계약재배 할 수 있는 소맥의 품종은 밀가루 수율이 73%나 되는 「장광」「영광」「진광」등 새 품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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