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 북괴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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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판문점=조성옥기자】27일 제3백65차 군사정전위비서장회의가 열린 판문점에 3명의 북괴여자와 불란서공산당소속 여자2명이 나와 시선을 끌었다.
지난 1년이상 나타나지않다가 이날 판문점에 나온 북괴상노동당간부들이라는 이들「북의여자」3명은 퇴색한 옥양목과「나일론」천의 긴치마저고리에 굽이낮은 검정구두를 신고있었다.
까맣게 탄 얼굴을한 이들은 불란서여인들에게 유창한 불어로 통역을했는데 내용인즉『미국사람들은 한국의 여자들을 능욕하고있다』는것등.
이들은 보도진이 몰려들자 이내 공산측「바라크」로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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