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와 격투중상입고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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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6일새벅0시30분쯤 서울동대문구전농동269의24박영섭씨 (25·운전사)가 집에 들어온 강도와 10여분동안 격투끝에 중상을입고도 강도를 불잡았다.
범인 은희영(21)도 갖고있던 칼에 가슴을찔러 중상를 입었다.
이날 새벽 朴씨는 전축 「코드」를 끊는소리에 잠을깨 불을켜려다 전축을들고 부엌문을 나서는 도둑을 발견, 마당에서 도둑의허리를 잡고 쓰러졌다.
기습을 받은 은은 갖고있던 「재크·나이프」를 휘둘러 박씨의 왼쪽배, 가슴, 팔등을 마구찌르며 10여분동안이나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자신의 칼에 원쪽가슴을 깊이 낄려 중상을입고 담을 넘어 달아나다 이웃 주민들에게 붙잡혔다.
박씨와 은두사람은 부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있으나 모두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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