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상처투성이 간선도로|포장공사 부실로 곳곳에 웅덩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내 포장도로의 대부분이 군데군데 패어있을뿐더러 보수했던 포장마저 공사가 시원치못해 얼마안가서 다시 망가져 보수를 몇번이나 되풀이하는등 포장공사의 잘못을 드러내고있다.
서울종로구 혜화동 「로터리」에서 미아리 고개에 이르는 도로를 비롯, 을지로6가에서 성동경찰서간의 도로등 시내 20여주요도로는 보수가 철저하지못해 요즘 곳곳이 패어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올해들어 같은 곳을 되풀이한 공사횟수만도 평균 2회∼3회에 이르고있어 공사비의 낭비와 도시미관은 물론 교통소통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있다.
서울시에 의하면 올해 보수비로 책정된 예산은 시내신규총포장공산예산(6억7천만원)의 11분의1에 이르는 5천만원.
서울시는 올해들어 4천α를 보수했으나 지난장마로 또 다시 5백α가 망가져 1천5백만원을들여 이를 보수중이다.
서울시의 한당국자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보수공사를 되풀이 할것이 아니라 공사비를 조금 더 들이더라도 신규공사를 하는 것이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