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안위 미협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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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샌프란시스코=이억순특파원】제1차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박정희대통령과 부인 육영수여사는 21일저녁(한국시간 22일정오) 「닉슨」대통령내외가 「세인트·프란시스·호텔」의 「캘리포니아·룸」에서 베푼 만찬회에 참석했다.
박대통령은 만찬회연설에서 「아시아」가 해야할 자체적임무와 미국이 담당할 지역적 협조가 조화를 이룰때 「아시아」는 안정과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환영식이 끝난후 박대통령은 「앨리어트」「샌프란시스코」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증정받고 21일하오 1시15분(한국시간 22일새벽5시15분)「보히미언·클럽」에서 「로저즈」국무장관내외가 베푼 오찬회에 참석했다.
박대통령은 이자리에서『「아시아」국가들의 지역협력을 위한 노력에 대해 미국은 같은 「아시아」태평양국가로서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해 미국이 전통적으로 짊어져온 지도적위치를 십분 발휘해 주어야 하며 이러한 미국의 확고한 태도만이 「아시아」자유민들의 소망스런 결속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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