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도발 중지 않으면 중대사태 발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19일AP동화】중공은 19일 소련에 보낸 각서를 통해 국경에서의 침입과 도발을 증지하지 않으면 중대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며 그 책임은 모두 소련에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곳에서 청취된 신화사 통신에 의하면 중공외무성이 북평의 소련대사관에 전달된 이 각서는 소련정부는 6월1일부터 7월31일 사이에 국경에서 4백29건의 사건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이 각서는 이밖에도 다음과 같이 비난했다.
▲소련군 비행기는 정찰 및 도발을 위해 중공영내20km까지 침입했다.
▲소련군은 신강성의 「유민」지구에서 중공영내에 초소를 설치했으며 중공영내 3km안에 도로를 만들고 불법적인 경계표지를 세웠다.
▲소련군은 흑룡강성의 「칠리친」 「우팔라오」 섬 지구에서 매일 발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