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세인하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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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특파원】일본측은 일본 외무성에서 열리고 있는 한일무역회담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화하거나 자유화할 수 없다고 19일 한국측에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양국 간의 무역역조를 시정키 위해 27개 품목의 관세인하와 10개 품목의 보세가공 원자재 면세를 일본측에 요구했으나 일본측은 두 나라의 무역 역조를 개선키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만 했을뿐 별다른 양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무역회담에서 별다른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이번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오는 26일 이곳에서 열릴 제3차 한일정기각료회담으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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