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회 이름 바꿔 월 3백원 선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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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경인 서울시 교육감은 국민학교 사친의 부활에 관한 여론을 듣기 위해 시내 2백여 국민학교 학부형들에게 「앙케트」를 보내 찬·반을 비롯한 여러가지 의견을 묻겠다고 11일 말했다.
오 교육감은 사친회가 발족될 경우 사친회의 이름을 다른 것으로 바꾸겠으며 회비도 월3백원 선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현재 월 평균 1천원 이상의 잡부금을 학교에 내고 있는 학부형들로서는 사친회의 부활을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친회가 발족되면 현재 교사들이 학생들로부터 직접 돈을 거둠으로써 생기고 있는 사재간의 여러가지 폐단을 없애기 위해 사친회 부담으로 직원 1명을 따로 채용, 그 직원을 통해서 회비를 거두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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