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분규 다시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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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 10월이래 소강 상태이던 대한 태권도 협회와 국제 태권도 연맹간의 태권도 분규는 10일의 태권도 협회 임시 대의원 총회가 국제 연맹 총재인 최홍희씨를 규탄함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혼란만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김용채 회장의 사회로 열린 대한 태권도 협회 임시 대의원 총회는 『국제 연맹의 최씨는 한국 태권도에 파벌과 분열을 조성해온 장본인』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이를 체육회와 문교부 등 관계 요로에 전달키로 했다.
태권도 협회는 약 10개월간에 걸친 수습 과정에서 7개항의 수습 지침을 완전히 이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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