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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교 범람 위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7일과 8일 새벽 사이 충남북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 내린 호우는 금강의 위험 수위를 돌파, 공주의 금강교가 범람 위기에 있으며 대전, 청주, 평택, 전주 등지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한편 범람 위기에 있던 섬진강은 물이 차차 줄고 있다. 경찰은 8일 충남도내에서 2천9백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공주】6일 하오6시부터 7일 하오6시까지 2백㎜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8일 상오 10시 현재 금강교는 위험 수위 7m를 돌파, 9m48㎝로 교대를 불과 2m 남겨놓고 있다.
물은 매시간 5㎝씩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 당국은 공주읍 산성동·옥룡동 일대 낮은 지대의 5백가구 1백4백여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금강교의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이날 폭우로 우성면 도천리 1백가구가 침수, 4백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신풍면 쌍대리 이옥상군(14)이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으며 다른 l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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