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만난 청량음료의 병주둥이에 시뻘건 녹이슬고 세균이 번질 위험성이 있어 「메이커」는 시정하겠다고 하는데 보건당국은 『위험할 것이없다』고 말하고있다.
날씨가 더워지자 시중에 나와있는 「코카콜라」중 일부가 병주둥이에 병마개자국에 따라 시뻘건 녹이 슬고 있다. 이 녹은 생철에 주석을 입힌 병마개의 「멕기」가 벗겨져 생철이 「콜라」의 수분, 당분등과 엉겨산화, 생겨난 것인데 보기에 불결감을 주고, 그대로 입을 대고 마시면 입술이 벌개진다. 녹은 산화철로 그 자체가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이 경우의 녹은 당분이 엉켜있어 세균이 스며들 위험성이 짙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업자인 한양식품은 유통과정에서 병마개에 녹이 났다고 시인하고 곧 조치를 하겠다고 말하고있다.
그러나 이를 감독할 전원배 보사부 식품위생담당관은 『녹은 인체에 해로울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한양식품에 대해 병마개를 개비할 것을 종용하겠다』고 엇갈린 말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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