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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상규 일본서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일본에 머물러 우리나라 가요를 소개하고 있는 가수 남상규군(26)은 최근 일본각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음악전문지 「뮤직·리포트」는 『기교면의 세련은 일본가수가 우수하지만 남씨만큼 감정을 풍족히 추출하는 이가없다』고 그를 새얼굴로서 보도했다. 그밖에 조일신문 동경신문 및 각주간지에서도 그의 「레코드」를 소개하면서 촉망되는 신인이라고 한결같이 갈채를 보냈다.
○…『추풍령』을 불러 일약 인기가수로 「데뷔」한 그는 금년봄 일본 「빅터·레코드」사의 초청으로 도일, 음반 3장을 취입하여 최근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우리말로 그대로 부른 것은 LP『그리운 한국의 「히트」가요』. 일본어로 번역해 『고독한 술』『석양의 이별』들을 「싱글」만으로 취입했다. 앞서 방일했던 「패티·김」이미자양에 이어 남씨에 이르러서는 한국「멜러디」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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