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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재보선 격전지] 해운대-기장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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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8·8 재·보선 후보들은 27,28일 치뤄진 1차 합동연설회 결과 선거판세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고 보고 향후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해운대·기장갑

부산·경남지역 8·8 재·보선 후보들은 27,28일 치뤄진 1차 합동연설회 결과 선거판세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고 보고 향후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합동연설회가 '한나라당 강세'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자평했으며 반면 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합동연설회 이후 인지도가 제고되면서 박빙승부로 몰아갈 수 있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나라당 서병수 후보측은 연설회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지역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유권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들며 당선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최인호 후보측은 이번 연설회에서 서 후보 일가의 재산축적 및 대형 쇼핑몰 '스펀지' 건설사업 특혜의혹을 부각시킨 결과 '서민들이 서 후보에게서 등을 돌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의외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공화당 박호원 후보는 '연설순서가 마지막이었던 탓에 불리한 점도 있었으나 '월드컵 4강 기념탑건설' 등 참신한 공약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자평하면서 '한나라당 후보가 의외로 고전하는 등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송관종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후보로 나섰던 저를 지지해준 반송·반여 유권자들중 70%이상이 투표를 할 경우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후보 약력

△서병수(50·한나라당)
▲한나라당 해운대·기장갑 지구당 위원장 ▲경남고,서강대 경제학과 ▲㈜우진서비스 대표,해운대구청장 ▲군필

△최인호(35·민주당)
▲민주당 해운대·기장갑 지구당 위원장 ▲동인고,부산대 정치외교학과
▲부산대 총학생회장,노무현 대통령후보 보좌역 ▲미필(집시법 위반)

△송관종(38·무소속)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경남공고,동의대 경제학과▲해운대구의회 의원,경성대 대학원 총학생회 회장

△박호원(52·민주공화당)
▲MF문화회장▲부산고,부산수산대 식품공학과▲부산경남 도시문제 연구소장,청조산악회 고문▲군필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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