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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의 지구 공동설은 가짜? 패러디 뉴스에 낚였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EJosephSnowden 트위터 캡처]

 
에드워드 스노든(30)이 공개했다고 알려진 미확인비행물체(UFO)에 관한 극비 문서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9일 국내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노든은 5일 자신의 트위터(@EJosephSnowden)에 “UFO와 지하도시에 거주한다는 ‘초지구적 존재’에 대해 기자들에게 폭로했다”며 관련기사가 올려진 러시아 매체 ‘인터넷 크로니클(chronicle.su)’ 주소를 링크했다.

이 매체에 올라온 기사에서 스노든은 “정부는 인류보다 아주 진보된 종족을 인지한지 오래됐다. 미방위고등연구계획국의 계약자 대부분은 지구의 맨틀 안에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지능이 높은 종족이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구 안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지구 공동설’과 유사한 내용이라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스노든의 트위터로 알려진 이 계정은 아직까지 본인의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계정에 링크된 러시아 언론 ‘인터넷 크로니클’ 역시 정식매체가 아닌 가십성 기사를 주로 다루는 패러디 매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과 함께 특종을 주도해온 고발전문사이트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는 지난달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이 에드워드 스노든이라고 주장하는 어떤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도 모두 가짜”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인터넷매체 ‘리트라이트(Readwrite.com)’는 3일 “@eJosephSnowden은 에드워드 스노든 계정이 아니다. 이 계정을 운영하는 주체는 ‘인터넷 크로니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스노든은 주요한 폭로 내용을 고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나 ‘가디언’을 통해 공개해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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