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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베」 알제이연금생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알제이2일로이터동화】지난 6윌29일 심장마비로 숨진 「모이세·촘베」 전「콩고」수상은 「알제이」서 2년간 연금생활을 하는동안 가짜수염으로 변장하고 다녔다고 그의 간수가 2일 말했다.
이 간수는 「좀베」의 최근2년간의 생활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좀베」는 간혹 해변가휴양지에 하루의 소풍이나 여행을 하는것이 허용되었으며 3주일전만해도 「알제이」 남쪽 「메데아」를 다녀왔다.
「촘베」가 외출시에는2명의 간수와 운전사를 동반했으며 가짜수염으로 가장하도록 했다.
「촘베」는 조용한 성격에 이야기 나누기를 즐겼으며 「아프리카」경제문제에는 특히 관심이 많아 매일 「파리」일간지를 정독하곤했다.
그의 서재에는 부인과 아홉자녀들의 사진이 걸려있었으며, 「콩고화」 「아프리카」에 관한 몇권의 책이 있는데 그중 애독하는 책은 저자 「러카르도·리베스· 마르케스」가 기증한 『「촘베」피랍과 「루뭄바」사망외진상』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그는 오색으로 장식한 침실에서 잠들기 전에 「프랑스」 「스위스」 「벨기」방송을 듣곤 했으며 죽기전날도 그의간수와 함께 자기전에 이야기를 나누었다고.「춈베」는 그전에도 두번 심장마비를 일으킨일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며칠후엔 회복되곤 했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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