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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서 6시간이상 노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주부들은 집안은 물론 자녀양육까지 고용인에게 맡겨버리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일부에서는 주부의 가정부재,부엌부재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최근 이화여대가정관리학과가 5백21가정 (생활경도 윌7∼8천원에서 10만윈이상) 의주부를 대상으로한 『주부의 생활시간에 대한 실태조사』에 의하면 한국주부들의 대부분은 부엌에 건재하고 가사노동에 하루평균 6시간이상을 보내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가정부를 두지않고 있는 가정은 월수입2만원미만의 저소득층인 2백20가구(40%),주부가 직업을 가진 가구가 54가구(10%) 이다.
다음은 주부들의 하루생활시간 (평일기준) 이다.
◇가정부를둔 주부 ▲가사노동=6시간52분 ▲취침시간=7시간33분▲여가시간=3시간41분▲식사시간=1시간53분▲가족돌보기=1시간52분▲휴식시간=1시간8분.나머지 시간은 타인을방문하거나 손님접대·오락으로 보내고있다.
◇가정부가 없는 주부▲가사노동=9시간23분▲취침시간=7시간28분▲여가시간=2시간41분▲식사시간=1시간40분▲가족돌보기=1시간 13분▲휴식시간=51분이다.
이상과 같은 주부의생활시간을 볼때 그들의 노동량이 많은 편이며 이것은주택의 개선, 생활의 기계화, 일의 능률적 방법연구, 가족들의 협조로 가사시간의 단축이 가능하고 또 단축되어야 한다고 조사자는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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