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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수사 공전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김영삼의원 피습사건은발생 1주일이지난 26일현재 수사는 초등수사단계를 벗어나지 못한채 공전을 거듭하고있다.
경찰은 갸24일 현상금을 l백만원으로 올리자 목격자신고가 늘었으나 단서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빚고 있는 실정.
목격자를 찾는 현장방문수사에서는 지금까지 김의원과 운전사 김영수씨를 포함,13명이 범인인듯한 괴한을 보았다고 신고했으나 어느것 하나 뚜렷한 인상을 가려내지못해 「몽타지」 를 만들지못했다.
수사반은 김의원집아래 나순자여인과 맞은쪽 이강묵씨가 가발상 여인을사건전후에보았다고진술한것을 토대로 가발상 여인을 쫓고있으나 이날현재 신민도 모르고있다.
복덕방 주선용노인과명동이발소 성평고씨·지숙양은 사건전날 「지프」를 탄 괴한 3명이 김의원집을 찾는것을 보았다고 했으나 조사결과 성씨와지양의 목격일자가 달랐고, 성씨는 모사 취재기자에게 『이사람을 본것같다』 고 하는등 「난센스」를 빚기도 했다.그리고김의원집입구에있는유한약국금옥달양은 사건당일낮범인같은 사람을 보았다고 했으나 인상은 모르겠다고하여 수사에는 드움이 안됐다.수사반은현재까지의 신간가운데 『20일밤10시15분쯤 「베이지」색 「코로나」 로 달아나는듯한 3명을보았다』 고말한 아담미장원 이명신양의증언에 『흑시나』 하곤기대를 걸고있다.
당초 경찰은 경치 「테러」 , 사감등의 선입감을 떠나 단순 폭력사범으로보고 현장을 뒤졌다.그러나 법행에쓴 초산의강도감경부터 정확하지못했다.차를 끌고가 초산을 발라보고 차의 실이타들어가는것이 98% (화돈 인것을 알아냈고 살갗에 닿으면 어떻게되느냐를 알기위해 김영도노량진서장이 손등에 초산을발라보는등 허둥댔으며현재 초산출처를 캐고있으나 이것마저 진전이없다. 한편경간은 「몽타지」사진을 마련하기위해 인상구성에 가장 중요한 눈모습은 알기위해 각종눈모습을 그린 도면을갖고김의원에게 보였으나 김의원자신도 『갑작스런 일이라찾아낼수없다』 고했다는것.김의원은25일밤경찰수사에 미흡한점이 있느냐는 기자질문에 『그렇지는않다』 고 잘라말했다.
김의원은 신고자가 잇따르자 경찰수사에 혼선이일어날까 걱정된다면서 신문에서도 보도에 신중을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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