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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운영 숙제남기 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5회 전국남녀고교 우수「팀」 농구연맹전은 대체적으로 각 「팀」 간의 실력평준화가 이룩된반면, 기술면에서는 여고부의 수준이 평년수준에 못미쳤다는 점에서 특이할만하다.
예선의 남고B조2위로진출한 광신상이 강적인송도를 물리친다음 결승에선 휘문을 「타임·업」직전까지 위협했고,예선에서 신광·왕신과 2승1패의 승률로 간신히준결승에 오른 무학이여고부의 최강인 덕성과숭의를 차례로 꺾고 첫패권을 잡았다는 사실이송도 혜화수피아 왕신등지방 「팀」 의 맹활약과 함께실력의 평준화를 말해주고있다.
또한 남고부의 기술은 그런대로 평년수준을 지켰다고 볼수있으나 여고부는 「스크린」 「스위치」등 농구의 기본 「테크니크」 가 결여된채 「패스」만으로 일관된 점이 없지않았다.
참가 선수의 신장면역시 마찬가지.여고부는1백74cm의 숭의 「센터」 김재순만이 눈에 띄었고 남고부에선 휘문의박형철, 용산 송영원과 이보길, 송도 문영환, 광신의 금대파등 1백85이상의 키다리선수가 7,8명에이르고있다.
과거 곽현채 서상철 유두암등 쟁쟁한 소장파국가대차선수의 대부분을 배출한 이대회는 「신인배출의 문」 으로서 이번에도그명맥이 끊기지않았다.
남고부에서는 박형철 여대윤 문영환 송영원 신광균 (광신) 정의보 (휘문)등이 기대할만한 「플레이어」 이며 여고부에선 민시숙 이청숙 이영희의무학 「트리오」 와 숭의의금재순 이옥자여영신등이 대선수로서의성장이 촉망되고 있다. 특히이번 대회는 새로운 「룰」 에마른 「게임」운영면에서 문제가 일어났다. 송도는 용산과의경 기에서, 광신은 휘문과의 경기에서각각 「타임· 업」20초전에 생긴 상대방의「아웃」 을 「프리· 드로」아닌 「사이드· 아웃」 으로택해 결과적으로 「게임」을 역전 하지 못했는데 이러한 「게임」운영은 앞으로 연구와 비판의 대상이 될만하다. (이양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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