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스라엘』도 어른이다|6일전쟁 두돌....다얀이 말하는 중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중동의 6일전쟁이 이달로써 2주년을맞았다.「아랍」.「이스라엘」간에는 공격과 보복공격이 또하나의 전쟁의 위험으로「에스컬레이트」되고 있는가운데 평화적인 해결의 전망은 어둡기만하다.
다음글은 중동사태의 내일에 관해 「다얀」「이스라엘」국방상과 「프랑스」주간지「엑스프레스」와 대담한 것이다.
중동문제의 해결을 위한 4대국회담이 재개되고있는데 만약 미-소가「아랍」영토로부터의 「이스라엘」의 완전철수를 전제로한 해결안을 제시한다면「이스라엘」은 그것을 거부할수 있겠는가?

<옛 해결방안 거부>
『묵은 해결방안에 따른 타협을 우리는 수락할 수 없다. 「유엔」군이 진주하는 비무장지대의 설치를 우리는 다시는 원치 않는다. 우리는 제삼자의 개입없이 「아랍」국가들과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지금 「뉴요크」선 4대국회담이 진행중인데…?
『4대국은, 우리는 어린애들이고 자기들만이 모든것을 해결할 줄아는 어른들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다. 거듭 말하지만 4대국이 합의하는 방안이「이스라엘」군의 구휴전선으로의 후퇴와 「유엔」평화군 진주를 요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거부할 것이다.』
과거의 예를보면 공격과 보복공격은 항상 「에스컬레이트」되어 결국전쟁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67년「이스라엘」은 점령가능한 모든 지역을 점령해버렸으니 이제 군사적인목표가 없어졌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영토욕심 더 없다>
『우리는 영토를 더 점령하고자 않는다. 그러나「아랍」측의 포격전이 계속되면 전쟁은 일어날수 있다. 지금의 포격전은 진짜 전쟁은 아니다. 그러나 가령 「이집트」가 진짜 전쟁을 시작하는 경우 우리가 현재의 위치에 앉아있을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그러나 사태가 최소한 금년여름까지는, 그렇게까지는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코카서스」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이집트」조종사들이 9윌에는 귀국을 한다는데 그때가 개전의 시기가될까?

<나세르과신 우려>
『모르겠다. 그러나 「나세르」가 정말 우리 요새60%를 파괴했다고 생각하는경우 그는 어쩌면 우리의 전투기들도 파괴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나세르」가 군사령관들의 말을 믿는다면 그는 호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이집트」는 새로 훈련받은 조종사가 있다고해도 전쟁에 이기지는 못할것이다.』
「이스라엘」은 미제 「팬텀」기가 필요한가?
『프랑스」제 「미라즈」도 필요하다.』
만약 미국이 「팬텀」기판매의 조건으로 「이스라엘」점령지역의 포기를 요구한다면?

<불전투기도 필요>
『어림없는 일이다. 우리가 「팬텀」기를 필요로하는것은 전선을 지키기위한 것이다. 그런데 전선을포기 한다면 「팬텀」이고「미라즈」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미-불이「팬텀」 「미라즈」의 대「이스라엘」수출을 거부하면 우리는 현재 가진장비로 싸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