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대통령에 「퐁피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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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15일장덕상 특파원】「드골」파의「조르지·퐁피두」(57)후보는 15일밤 지난65년선거때의「드골」보다 더많은 표차로 중도파의「알랭·포에르」후보를제압하고 「프랑스」19대 제5공화국제2대대통령에당선, 국민의 단결을강조했다. <관계기사2면에>
그는 당선사례성명을통해『오늘 투표는 나에게 「드골」 장군의 창의인 이위대한 개혁의 봉헌과 결속을안겨주는것』같다고 말하고 국민에게 단결을 호소하면서 모든 「프랑스」국민의이름으로 권력을 행사, 혼란을 방지하고 내정에있어 「드골」보다 더욱 진보적인 노선을 택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1870년의 제2공화국이래 제19대 대통령으로 오는 20일 정식으로 취임, 7년동안 집권하게 된다.
「퐁피두」에진 중도파의 「알랭·포에르」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면서 성명에서 「퐁피두」의 당선을 축하했다.
총투표수2천9백50만표가운데 90%인 2천5백72만1천5백7표가 개표완료된 16일상오7시 (한국시간) 현재「퐁피두」후보는 57·83%인 9백73만4천3백36표, 「포에르」후보는 42·17%인 7백10만6백62표를 각각 얻었다.
2차투표에서는 기권이 1차때의 22%보다 훨씬많은 30%나 되었다.
【파리15일로이터동화】「프랑스」제5공화 제2대대통령으로 당선된「조르지·퐁피두」대통령은 이번 주안에 구성될 새내각의 수상으로 「자크·샤방델마」국민회의(하원)의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15일밤 전했다.
이소식통들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수훈을 세운 「앙트완·피네」전재상 재상에, 4월의 국민투표에서 반「드골」노선을 취했던 독립공화파지도자 「발레리·디스카르·데스탱」전재상을 외상이나 하원의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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