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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의 톡신 이야기] 피부 당겨주는 더모톡신 예쁜 이마 '특효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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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마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예쁜 이마는 주름이 없고 옆에서 볼 때 꺼진 부위가 없이 약간 도톰해야 한다. 정면에서 볼 때도 이마 중앙이 살아 있어야 하고, 관자놀이까지 이어지는 선이 부드러워야 한다.

이마를 도톰하게 만들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눈썹 바로 윗부분이 꺼져 있으면 인상이 강해 보인다. 또 하나는 도톰한 이마가 얼굴 전체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얼굴이 작으면서 어려 보이게 한다. 예쁜 이마를 만들 때 더모톡신은 매우 유효한 시술이다. 보통 주름을 펼 때 톡신을 이용한다. 물론 안검하수처럼 이마 주름이 눈꺼풀 처짐에 있다면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이를 간과해 안검하수를 치료하지 않고 이마 주름에 톡신을 맞으면 눈이 무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마 주름을 펼 때 톡신과 더모톡신은 시술방법과 기대 효과가 다르다. 톡신은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는 시술’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근육을 마비시키니 표정 근육이 움직이질 않아 부자연스럽다.

반면 더모톡신은 피부를 당기고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즉 이마의 피부를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당기는가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컨대 두피, 즉 머리 쪽에서 강하게 당기면 좁은 이마가 넓어지고, 반대로 이마 중앙으로 당기면 이마가 좁아진다. 5∼10㎜ 정도 개선되지만 시각적으로 많은 차이를 느낀다.

양쪽 눈썹 높이가 다른 사람이 있다. 이럴 때는 눈썹 높이가 낮은 쪽을 이마에서 반대편보다 세게 당기면 비슷하게 맞출 수 있다.

더모톡신으로 꺼진 이마를 살릴 수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형물 삽입, 지방 이식, 필러를 곁들일 수 있다.

보형물 삽입은 수술 한 번으로도 확실하고 영구적일 수 있다. 하지만 두피 절개 부위가 탈모되거나 보형물 경계 부위 노출, 그리고 재수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지방이식이나 필러는 반복 시술한다는 불편이 있지만 부작용이 있어도 재시술이 가능하고 모양을 예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 주름이나 미간 주름처럼 많이 움직이는 부위의 시술은 주의가 필요하다. 예컨대 지방 이식만을 하면 생착률이 떨어져 효과가 반감된다. 하지만 더모톡신과 병행할 때는 그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반면 필러는 지방과는 달리 흡수되지 않고 밀려나 울퉁불퉁한 이마가 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김경목 미래로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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