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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에 벼락부자붐|작년에 백여명 탄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최근 남아에서주식「붐」이 일어나 지난 한해만도 백만장자 1백여명이 탄생하여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돈벌이하는데 있어 정통적인 방법이있는것은 아니겠지만 남들은 수년내지 수십년의각고끝에 겨우돈을버는데 비해 이들은 하루 아침에 백만장자가되어 대조적이다. 그래서어렵게 돈을 번사람들은 이들졸부들을 『허공에뜬백만장자』 라 부르고있다.
남아에서 주식 「붐」이일기 시작한 것은 68년초부터.「요하네스버그」에서 치과개업의인 「에디·루빈스타인」씨는 작년 10월 우연히 「랜드」광산 (세계제1의 금광)의주를 1.5「파운드」씩에 3백30만주샀는데 금년들어 그값이 엄청나게도 12배나 껑충뛰어 18「파운드」씩에 매매됨으로써 하루아침에 5천8백만 「파운드」 (1억4천만달러) 의부자가되었다.
이처럼 주가가 하루아침에 폭등하는 예는 부지기수다. 30대청년인 「FP이몬드·애커만」씨는 1백10 「센트」 에 산 주가 며칠사이에 6백75「센트」로 뛰어올라 이제는 남아에서 손꼽히는 갑부가되었다.
주식 「붐」 으로 성공한자가 있는가하면 그로인해 망한 사람의 수는 더욱 많다는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추어」들이라 이들은 『누구가 잘되었으니 나도 잘 될수 있다』 는기대만을 가지고 뛰어든 부나비들이기 때문이다.
작년한햇동안 남아에서 1백개의 신회사가 주식시장에 등장한 반면 40개의 기존회사는 망하여 문을 닫았다는것이다.
68년 한햇동안 「요하네스버그」주식시장에선 4억2천4백만주 (7억4백만「파운드」)가 거래되었다.<업저버=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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