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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경매 |「렘브란트」자화상·「티에폴로」벽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지난날의 유명한 화가의 명화가 경매에 붙여지거나 팔리기위해 화상의 손에 맡겨지는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런데 오는 6월27일 영국 「런던」 의 「크리스티」 화방에서는 「렘브란트」 (1606∼69,네덜란드) 의 유명한「자화상」 과 「지암바티스타 티에폴로」 (1696∼1770, 이태리) 의 벽화다섯점을 경매에 붙이기로 공표하여 애호가들의 많은관심을모으고있다
사실 이정도의 명화같으면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따질수가 없으며 정해진 값이 없다.이 그림을 사고자하는 미술관이나 돈많은수집가가 그그림을 얼마만큼 원하는가에 따라 가격이 정해질 뿐이다.
전문가들은 「렘브란트」와 「티에폴로」 의 명화가수들만 「파운드」 에 달할것이라 내다보고있다.「티에폴로」 의벽화의 소강자는 통 ㅡ 「아랍」 공화국의 주영대사관.지금까지 「티에폴로」 의 벽화는미술전집이나 미술관 「캐틸로그」에 소재부명으로기재되어있었다.그도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1926년에 이 그림을 사들인 주영통일 「아랍」 공화국대사관측이 이 그림의 진가를 알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크리스티」 화방의 전속경매가인 「데이비드 캐리트」 씨에 의해 「티에폴로」 의명화로 밝혀졌는데 높이7피트,너비 7피트인 이그림의 제명은 『시간에「큐피트」 를 맡기는 「비너스」 의 우화』. 엷은분홍빛과 은빛, 그리고 푸른색깔로 주조를 이룬 이그림은 보는 사람에게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는데「티에폴로」 의아들 「드메니코」 가 이 그림의 가장자리에 정교한 조각을해 넣어 이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있다.
이밖에 「티에폴르」의『평화와정의』,『미덕과신명』 , 『용맹과 지혜』 ,『자제와풍요』 라는 제명의 4점의 벽학소품도함께 경매장에 등장했다.「티에폴로」 에비하면 「렘브란트」 의 자화상은 널리 알려진 사품이다.1878년이래 「로열」 아카데미 에서 다섯차례나전시된 적이 있는 이명화에 대해서는 진위를 의심하는 사람이 없다.
그림에서 「렘브란트」 는금빛 수놓인 흰 「샤스」에 붉은상의를 입고 머리에는 가장자리가 금빛으로 장식된 검은 「베레」모를 쓰고있다.
참나무 숙판에 그려진이그림에는「렘브란트」 의「사인」 이있고 체지날짜가 적혀있는데 1633년인지 35년인지,아니면38년인지 분명치가않다.
이그림은 제자자의 원기가 왕성하던 30대에완성된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그림의 소장자는 「스릅 샤이어」 「세빙톤」 의론즈데이 가인데 현주인의 조부인 「헤이우드론즈데이 대령은 19세기초의 거부로 당시 유명한 그림들은 수없이 많이 사모은것으로 전해지고있다.
1961년 「뉴요 크」 에서 「렘브란트」 의 『호머』의 흉상을 응시하는 「악리스트틀」 』이 사상 최고액인 82만1천4백 파운드에 팔린 사실이있어 이번의 자화상이 얼마에 팔린것인지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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