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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놔준순경 파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교통비상령이 내려있는 22일 하룻동안 서울시내에서 단속경찰관이 보행위반 행상으로부터 돈을 받다 파면했는가 하면 1건의 「택시」강도, 2건의 뺑소니사건 등이 일어났다.
▲서울시경은 청량리경찰서 기곡파출소 근무 강동수순경을 23일 파면했다.
강순경은 22일밤 청량리중학교 옆골목에서 행상 성성옥씨(성동구 마장동 316)를 보행위반으로 적발, 돈5백원을 요구해서 받은 뒤 놓아 주었었다.
▲22일밤 10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성산동 259 으슥한 골목길에서 서울영1-4l92호 「택시」를 타고가던 24세가량의 청년이 운전사 정화수씨(40)를 과도로 위협, 3천5백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운전사 정씨는 달아나는 「택시」강도를 잡으려고 격투하다 왼팔을 칼에 찔렸다.
▲밤 10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공항동 김포세차장종업원 김중길씨(30)가 세차하려 맡겨놓은 서울영1-6680 「택시」를 몰래 몰다가 영등포구 외발산동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유정택씨(35·외발산형 546)를 치어 중상을 입힌 후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밤 9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흑석동 43 앞길에서 서울자2-5943호 「택시」(운전사 지덕준·37)가 길을 건너던 오기순씨(27·성동구 금호동 1가 19)를 치어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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