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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중국인 공첩|국제시계 밀수단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밀수합동 수사반(반장 문상익 부장검사)은 6일 상오 영국인과 중국인, 영국인등 3객국인이 낀 대규모 국제시계 밀수단 조직을 적발, 이들이 2중 장치로 된「트렁크」로 밀수입한 「스위스」제 「롤랙스」시계 32개등 119개(싯가 5백여만원)를 압수했다.
검찰은 국제밀수단원 중 중국계 영국인인 양동해(31·별명 채영달·「홍콩」한향공사대표) 중국인인 소유흥(21·흥무행급이위공사대표) 중국인인 이삼(25·한향공사사원)등 3명을특정범죄가중 처벌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검찰은 한금상사 감사역 박인환(33), 동사상무 이휘삼씨(48)등 한국인 5명에대해서는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 구속여부를 검토 중이다.
양동해, 소유흥, 이삼등 3명은 지난 4월15일부터 27일까지 사이에 관광「비자」를 가지고CPA기편으로 김포공항으로 입국할 때 2중장치로 된「트렁크」2개에 「스위스」제 「롤렉스」시계 32개, 여자용「라도」시계 7개등 5백여만원 어치의 시계 1백19개를 2개의「트렁크」로 나눠가지고 들여와 한국인 박인환씨등을 통해「롤렉스」시계는 한 개에 8만3천원씩,서울시내 현대 시계점과 국내 암시장에 팔아오다가 적발됐다.

<밀수 수사반에 폭행>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6일 PX물품 유출을 단속하던 밀수합동 수사반원에게 뭇매를 가한안태섭씨(50·파주군 천현면 금곡리314)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 3일 심수만씨 등이 금곡리에서 미제 화장품등 1백만원 어치를 삼륜차에 싣고가는 것을 서울지구 밀수합동 수사반원인 백종원씨가 불심검문하자 주민등 2백여명과 함께몰려 들어 백씨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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