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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폭우로 낮잠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토요일부터 퍼붓기 시작한 비로 「꾼」들의 출동도 적었고 현지에 가서도 「버스」속이나민가에 들어가 낮잠을 잔 「꾼」들이 수두룩.
도고으로 간「대흥」양근일씨는 1자1치를, 오용서씨가 1자를 낚았고, 고삼을 찾은 「삼선」의 우문암씨가 1자1치5푼, 김경렬씨가 1자9푼,「성동」의 서상원씨가 1자2치의 월척을 올렸고 「동남」의 이기형씨가 9치,「신천지」의 이승우씨가 9치1푼으로 대체적인 불황. 그외 마포로 간 「동호」, 안골로 간 「서대문」. 내가를 찾은 「예화」「독립문」등 모두가 날씨탓만 하다가 하루를 다 보냈다.
신갈을 찾는 「한서」는 조용호씨의 9치6푼을 비롯해서 비교적 씨알이 굵었고 「희망」의 정우용씨가 8치4푼. 진천 이월저수지로 밤낚시를 간 「미도파」한기덕씨의 8치6푼 정도-씨알은 굵었다.
연천의 우정못을 찾아온 「청량」은 김찬재씨의 7치3푼이 고작이었으나 「어린이날」,「어머니날」이 겹친 주를 맞아 외로운 일요일을 보내기 마련인 「꾼」들이 「모자위로의낮」(?)을 벌여 불황을 즐겁게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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