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반소데모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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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평4일AFP합동】 중공의 전국방방곡곡에서 중공군 병사를 포함하여 「수억」의 군중들이 반소시위에 참가하고 있다고 이곳 신문들이 보도한 가운데 4일 북평에서는 1백70만이 넘는 군중이 천안문광장에서 소련대사관에 이르는 거리를 메워 맹렬한 반소「데모」를 벌였다. 소련대사관 문에서는 고성능 「스피커」에서「소련침략주의」운운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 있었으며『「짜트」를 타도하라』 『중공영토를 유린하는 소련 수정주의를 분쇄하라』고 외쳐대는 구호는 오찬회 석상에까지 들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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