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세시장에 먹구름 온다

[이혜승기자] 2013년 3분기 입주물량이 22년만에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올 7~9월 입주 물량은 2만6965가구로 1991년(2만2110가구) 이후 최저치다.

2012년 3분기 대비 물량도 확 줄었다. 특히 수도권(경기+인천)은 2013년 3분기 입주물량이 3617가구밖에 안 된다.

현재는 비수기라 전세 수요가 많지 않고 전셋값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부분 내집마련보다는 전셋집 구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물건이 부족하고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다가오는 가을 전세난이 두렵다면 신규 입주 아파트를 미리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3분기 주요 입주단지를 소개한다.

▶ 3분기 주요 입주단지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강서구 가양동 52-1번지에 위치한 강서한강자이가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공급면적 87~195㎡형, 총 790가구로 구성돼 있다.

마곡지구와 가깝고 가양대교로 시청 및 여의도, 강남 등으로 진출입이 좋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가깝고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과 학교 등 교육시설도 많은 편이다.

일부 단지에선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구암공원 허준박물관 등도 있다.

현재 미분양 물량이 조금 남아 있어 계약금 5%에 중도금 60%를 2년간 무이자 또는 선납해주는 특별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공급 112㎡형 전셋값이 3억5000만원선이고 87㎡형이 3억원선.

경기 오산시 세교동 휴먼시아B1블록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 B1블록에서는 공급면적 98~112㎡형, 총 1023가구가 7월 입주한다.

북오산IC가 차로 가깝고 지하철 1호선 세마역도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이 쉽고 동탄신도시·광교신도시 등과도 가깝다. 녹지율이 높아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편의시설은 조성되는 중이다.

매매가는 분양가 수준이고 111㎡형 전셋값은 층과 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억6000만~1억7000만원선이다.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동원로얄듀코2차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정관신도시동원로얄듀크2차는 공급면적 80~107㎡형, 총 1249가구로 구성되 있고 올 9월에 입주한다.

정관신도시 중심에 있고 친환경 단지로 조성돼 조경이 좋고 단지내부의 녹지율도 높은 편. 정관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있고 단지 맞은편으로 재래시장도 들어선다.

공급 80㎡형은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700만원 가량 붙어 매매된다.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자이

대구 동구 신천동 557-1번지 위치한 신천자이가 8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총 854가구, 공급면적 79~134㎡형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으며 버스 노선이 풍부해 교통이 편리하다. 학교는 동신초, 동대구초로 통학할 수 있고 대구백화점,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일대 아파트에 메이저 브랜드가 없어서 선호도가 높은 편. 79㎡형 전셋값은 1억8000만원선이고 113㎡형은 1억9000만~2억2000만원선이다.

세종시 어진동 세종더샵레이크파크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 L1블록의 세종더샵레이크파크가 7월 입주할 예정이다.

총 511가구, 19개동, 공급면적 109~161㎡형으로 구성돼 있다.

최고 높이가 12층밖에 안된 저밀도·친환경 단지로 단지 곳곳에도 조경이 잘 조성돼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바로 옆에 세종호수공원이 있고 국립수목원도 가깝다.

공급 109~110㎡형 전셋값이 2억3000만~2억5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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