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박사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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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글학자이며 학술원 회원인 한결 김윤경박사(76·서울 서대문구창천동 13의26)가 3일밤 10시 폐심근폐색증으로 부산 제일병원에서 숨졌다. 김박사는 지난1월 28일 산업단지 교수시찰단의 일원으로 부산에 도착, 2일아침 발병해 입원했었다. 한글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그는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투옥된바 있으며 이후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교편을 잡아 후학을 길렀다. 저서는「조선문자 및 어학사」「새로지은 국어학사」「한결 국어학 논문집」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애열여사(80)와 김학현(53·가톨릭의대 정형외과과장), 김학신의 두아들외에 출가한 세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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