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8·15해방전 울산군대현면매암리에 살았던 한 일본여인이 전쟁고아들을 위해 쓰라고 일화 1천9백70원을 중앙일보 동경지사로 보내왔다.
○…일본「시즈오까껭」 (정강조청수감이항구3000의2)에 사는 가정주부「하루다·오사메」(춘전장녀)여인은 해방전 부산근처 산꼭대기에 세워진 기숙사에서 4년동안 공부한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다면서 부산이나 울산지방의 고아원에 있는 불행한 어린이들에게「캐러멜」한각씩이라도 나누어 주라고 지난12원20일께 성금 1천9백70원을 일본 정강신문사에 기탁했었다.
○…「시즈오까」신문사는 다시 이를 중앙일보동경지사에 전했는데 춘전여인은 작년 여름부터 5원짜리 푼돈을 벙어리 저금통에 넣어모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