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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제련 세균|원자력연구소 이강순씨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영양지구에 대자연동광상이 발견됐다는 명랑한 소식에이어 17일에는 그자연동광물에서 동을 선광해낼수있으며 저품위의 유화동에서 동을 추출해낼 수 있는 세균에대한 연구가 원자역연구소 이강순연구관에 의해 발표되었다. 세상에는 별의별 세균이있다. 그래서 섭씨1백도에도 견디는 놈, 「메탄·개스」만을 먹고사는놈, 석유속에서 사는놈등 괴상한 세균들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그밖에 동·「니켈」철광산에 살면서 그런 금속을 분리해내는 이상한 세균이있다는 사실은 이미 외국에서 오래전에 발견됐다. 그리하여 산업적용도를 위해 그런 세균에대해 여러모로 연구가 이뤄져나왔다. 이문제연구는 그나라에 동이면 동을 분리해내는 세균이있느냐를 찾는일부터 시작된다.
이연구관도 지난1년동안 줄곧 전국26개 동광산을 뒤wu 그런 세균이 없는가를 찾아다녔다. 그결과 경북 달성광산과 일광광산에서 「T·티오옥시단tm」라는 세균과 「F·페로옥시단스」라는 두가지세균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뒤 이연구관은 그 두종류의 세균을 고정배양해서 그특성을 다각도로 규명해나갔다. 그리하여 동세균이 섭씨20도내지 30도에서 가장 잘 증식하며 이때 황산제1철의 산화로 신속히 촉진시킨다는 따위의 「데이터」가 나왔다. 그러나 왜 그러한 세균이 화합물에서 동같은 금속만을 분리해내느냐는데 대해서는 외국서도 이론적으로 해석을 완전하게 내리지못하고있어이연구관은 앞으로 그수수께끼를 풀기위해서도 힘을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외국에선 세균을쓰면 동제연시설을 이용할때보다 약5분의1정도의 비용으로 김마동을 얻어낼수있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26개 동광산에잇는 약2백만톤의 저품위동광을 경제성있게 제련하기위해 이미 얻어낸 세균을 사용한 동추출법연구를 계속할 작정이라고 이연구관은 말했다.
이미 보고된 영양지구의 백연동정에서는 70%는 비중선광으로 동을 얻어내고 나머지 30%는 그러한 세균을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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