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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 입학! PC업체 신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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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삼성전자.LGIBM 등 컴퓨터 업체들이 졸업.입학 시즌 특수(特需)를 노리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무선랜 보급 확대 등 컴퓨터의 이동성 강조로 노트북 PC 수요가 늘면서 기업체들은 이번 판촉행사에서 데스크톱 PC보다 노트북 PC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LGIBM 마케팅팀 신정호 부장은 "2~3월 초 판매액이 연간 판매액의 20~2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구입을 고려한다면 다양한 제품을 비교 평가할 수 있고, 구입시 사은품까지 받을 수 있는 판촉 행사 기간을 잘 활용하라고 권한다.

◇판촉 행사 어떤 것 있나=LGIBM은 대학생과 대학교 직원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아카데미 페스티벌'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새로 선보인 노트북 'X노트'모델 6종과 데스크톱 PC '멀티넷X'(15인치 LCD모니터 포함)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X노트는 인텔 모바일 전용 펜티엄4급 1.8~2.0GHz의 중앙처리장치(CPU)가 장착됐으며 멀티넷X는 두께 9.7cm의 슬림형으로 펜티엄Ⅳ 2.4GHz CPU가 내장돼 있다. 가격은 노트북의 경우 2백1만9천~2백56만9천원이다.

LGIBM 측은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디지털 카메라.무선랜 카드.배낭으로 이뤄진 '디지털 카메라 세트'와 LG사이언 컬러휴대 전화 중 한가지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도 다음달 23일까지 대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센스 아카데미'행사를 펼치고 있다. 아카데미 전용 노트북(모델명 SP15)등 총 5개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1백95만~2백40만원선이다. 구입자에게 데이터 전송.저장용인 32MB 범용직렬버스(USB)메모리.광마우스.헤드폰 등을 제공한다.

TG삼보컴퓨터는 이달 말까지 노트북 컴퓨터와 데스크톱 등 7개 모델을 정상가 보다 15~30% 할인하는 '두근두근 새출발 페스티벌'행사를 벌인다. 현주컴퓨터는 다음달 21일까지 본체와 15인치 LCD모니터 묶음을 1백25만원 등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입시 고려사항=전문가들은 컴퓨터 구매시 자신의 사용 용도를 고려해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TG 마케팅팀 김경구 부장은 "컴퓨터 사양은 초.중고생에서 대학생.전문가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므로 지나치게 고가.고급 제품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데스크톱 PC를 구입할 때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하드 디스크 용량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대부분 인텔 펜티엄 Ⅳ 2.0GHz내외의 CPU를 장착하고 있다. 데스크탑 컴퓨터의 경우 최근 디지털카메라나 웹카메라 등 각종 디지털 기기와 연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포트(★)가 전면에 달린 것이 유리하다.

노트북 PC는 크게 ▶휴대중심의 서브 노트북▶데스크톱 못지 않은 강력한 성능을 가진 올인원 제품 등 두가지로 분류된다. 서브 노트북의 경우 대부분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가 2kg 미만이어서 하루 종일 휴대하며 문서 작성과 인터넷을 주로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14.1인치 이상의 넓은 화면을 가진 올인원 제품은 대부분 CD롬과 FDD를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으며 서브 노트북보다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을 지원한다. 단점은 대부분의 제품이 3kg을 넘어서는 등 무겁다는 것. 이동할 일이 많지 않거나 이동을 하더라도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염태정 기자

★요즘 컴퓨터를 구입할 때면 USB(Universal Serial Bus.범용직렬버스)포트가 "앞부분에 있다" "뒷부분에 있다", 이런 말을 많이 들으시죠. USB포트는 컴퓨터에서 디지털 카메라.캠코더 등 주변 기기를 꽂는 자리를 말해요. USB 접속이 가능하면 이런 주변 기기들을 간편하게 컴퓨터에 연결해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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