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회담 개최 암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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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16일AP동화】월남 및 「베트콩」대표단은 16일 「파리」확대평화회담형식에 관하여 서로 엇갈리는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진 이 회담의 전망을 더욱 흐려놓았다.
월남대표단장 「팜·당·람」대사는 미차석대표 「사이러스·밴스」씨와 2시간30분간 회담한 뒤 성명을 발표, 월남정부는 2자회담안을 굽힐 수 없으며 이것은 지난 11월27일 「티우」대통령과 「존슨」대통령에 의해 발표된 월남정부의 「파리」에 도착한 베트콩 외무위원장 「트란·부·키엠」은 베트콩은 4자회담에만 참석한 것이라고 선언하고 베트콩을 독립대표로 인정하는 조건하에서만 회담에 참석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파리16일 ANSA동양】파리 평화회담의 월맹대표단은 16일 확대회담에 원탁을 사용하자고 제의했으나 사용할 테이블형을 에워싼 논쟁은 16일 밤 계속 확대회담개최에 큰 장애물로 남아, 회담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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