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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후보 5종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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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주=김기문 신상범 김택현기자】지난달26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전역의 동굴을조사한 한국동굴협회 제주도동굴조사단 (단장강영선박사)은지금까지 6천8백30 「미터」로알려진 만장굴(번좌면금령리)길이를 6천9백70 「미터」로 확정했다. 또 조천면와흘굴에서 곰동이 톡톡이 옆새우 노래기 박쥐등 다섯가지 신종후보를 발견하고 한림읍협방리 순환도로 서북방 2킬로지점에서 길이2·5킬로의 소천굴을 새로 발견했다.
조사단은 이굴의 6백미터중간 낙반지점에서 아열대 난대성 식물 13종을찾아냈는데 이가운데는 우리나라서 처음 채취되는 식종 (활엽수)도 있었다.
이동굴조사에 참여한 문화재관리위원회 제3분과위원회 박만규위원장 (고대교수)과 강영선박사 (서울대문리대교수)는 세계최장의 만장굴과 식물상이 풍부한소천굴, 동물상이 풍부한와흘굴을 12월중에 천연기념물로 우선 가지정 보호하고 내년1월에 정식 지정토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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