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없는 공사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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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17일상오『계획성없이 시작한 도로·교량·철도공사등을 조사해서 보고하라』고 청와대비서실에 지시하고 앞으로는 공사를 함에있어 국회의원등 기타압력에 못이겨 착수하는 일이 없도록 할것이며 금삼선 서해안선 구포교 금강교 비인공업단지등의 공사내막을 조사해서 보고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주원건설장관으로부터 건설업무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건설부는 예산이 확정되지않은 사업을 벌이지말것이며 기책사업도 관계부처와 사전에 그에대한 예산대책이 서지않는한 억제하고 건설단가를 철저히 재조정하여 국고의 낭비를 없애도록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큰공사의 설계에 있어서는 사건에 기초공사를 철저히하여 설계변경이 없도록해야한다』고 말하고『도시의 상수도공사보다 가능한 지하수개발에 중점을 두고 부산상수도는 명년봄 이후에는 문제가 없도록 지금부터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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