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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미에 햅쌀 섞어 서울 양시조합을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 수사과는 l5일상오 서울양곡시장조합(조합장오남공) 산하 도매업자들이 정부방출미에 햅쌀을섞어 일반미로 암거래, 거액의 폭리를 취하고있다는 확증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동 조합산하위탁판매업자들이 보리쌀과 지방정부미틀 들여오면서 일반미도 들여온것처럼 조작, 많은 액수의 보상금을 타먹은것등 업무상배임혐의사실에 대해서도 수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조사로는 동조합산하도매업자 1백39명은 정부에서 가마당 4천50원에정부미를 배정받아 최고 4천3백50원에 소매업자들에게 팔아야한다는 농림부와 고합간의 규정을위반, 이에다 햅쌀을 섞어 일반미로 가장,가마당 5천1백원씩 소매업자들에게 넘겨 가마당 7백50원씩이나 폭리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위탁판매업자 73명은 최근 정부미의 출고량이 줄어들어 이들의 수입이 적어지자 지방에서 보리쌀과 지방정부미를 서울로 반입, 일반미로 서류를 꾸며 조합을 통해 가마당 22원씩, 모두7백여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분배한것등 국고손실을 끼친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중 특히 위탁업자들이 1인당 1백만원씩을 조합에적립, 각자에게 배정된 정부미의 60%까지 지방에서 일반미를 반입해오면 가마당 22원씩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타게되어있는 규정을 악용한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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