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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백97·방송국 3백50 대학 21·중학은 5백44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지금도 곳곳의 고층「빌딩」에는 고대 「인디언」의 벽화가 조각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잇다.
고대미술이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우상숭배를 표현한 것이었다면 식민지시대, 현대의 미술은 국민의 대다수가 믿고있는 「로마·가톨릭」의 숭앙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멕시코시티」에 있는 1900년에 세워진 국립박물관은 미술문화의 총본산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작품들이 보존돼있다.
문학은 「혁명을 위한 소설」이라는 구호밑에 사실주의에 흘러 독립후부터 터를 잡기시작, 혁명의 편에 서서 발전해 왔으나 아직은 그 역사가 얕다..
15세까지 의무교육을 제도화하고있는 이나라에는 대학교가 「멕시코」대학을 비롯 21개, 중학교 5백44개, 국민학교가 2만5천6백13개나된다.
국민들의 문맹율은 아직 21%나 된다. 그러나 국민들의 평균 지식 수준은 상당해 높아 일간신문이 197개나되고 방송국도 3백50, 「텔리비젼」방송국이 30개나된다.
어느곳보다도 문화의 중심지는 「멕시코시티」.
「가톨릭」총본산인 「과달루페」사원과 「산타마리아」사원, 국립박물관, 국립극장등 문화시설이 즐비하다. 「스페인」통치덕택에 투우장도 곳곳에 있고 투우구경에는 기를쓰는 국민이다. 「로마·가톨릭」신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있는 「멕시코」 국민들은 그러나 온후하고 정서적이고 문화를 존중하는 국민이다. <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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