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달러 선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의회의 기록적인 외원액삭감으로 우리 나라가 받을 60연도 원조액은 불과 4천만불선(잉농물 제외)에 낙착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당초에 7천만불을 예상했던 정부의 69연도 외환·예산 및 외자도입계획에는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1일 경제기획원에 의하면 미하원세출위원회가 19일에 사상최저수준인 16억1천9백만불의 외환지출법안을 통과한 것은 개발도상국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이며 따라서 이 비율로 줄어든다면 대한원조규모도 지원원조(SA) 2천만불, 개발차관 1천5백만불, 개발증여 5백만불 등 도합 4천만불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것은 정부가 예상했던 7천만불 수준에서 3천만불이 줄어드는 것인데 감축내역은 지원원조 6백만불, 개발증여 1백만불 및 개발차관 2천여용불 등이다.
기획원은 이러한 감축추세에도 불구하고 잉농물 원조만은 계속 상당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인 만큼 예산상의 충자세입에는 별반 큰 차질이 없을 것이나 각종 원자재수인외채감축 및 개발차관 축소에 따른 일부 외채사업의 차관선전환 등의 조치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히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