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이」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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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16일 부산지법형사합의부(재판장 박정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근하군 유괴살해사건 5회 공판 증인으로 나온 대구교도소 원예담당 남상욱 교도는『김금식 피고가 대구교도소를 빠져나온 작년 10월17일 교도소 정문 앞 외래인 대합실에서 국화전시를 한 일이 없다』고 증언함으로써 지난번 공판때 여광석피고등 대구교도소 직원들이 김피고인의 교도소 불법 출소사실을 부인하는 증거로 내세운『외래인 대합실에의 국화 전시』사실을 무너뜨렸다.
이날 공판은 지난4회 공판때 검찰과 변호인측이 신청한 20여명의 증인들 중 근하군 살해하수인 정대범(21·군법회의 계류 중)등 12명을 불러 김피고의 대구교도소 불법 출소와 근하군 살해 가담여부에 대한 증언을 들었는데 대부분의 증인이 피고인들에게 불리하게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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