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올 수익률 마이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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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올해 초 대부분 플러스로 출발한 펀드 수익률이 주가 약세로 인해 최근 마이너스로 내려앉았다.

9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설정 규모 3백억원 이상이며 주식 편입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 펀드의 운용사별 연초 이후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였다.

가장 나은 수익률을 나타낸 SEI에셋자산이 -2.14%를 기록했으며 삼성투신(-2.44%).외환투신(-2.88%)이 -2%대를, 랜드마크투신(-3.02%).PCA투신(-3.27%) 등이 -3%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 편입비율이 40~70%인 안정성장형 펀드의 운용사별 수익률은 LG투신 -0.89%, 현대투신 -0.95%, 한화투신 -1.01%, 삼성투신 -1.39% 등의 순이었다. 주식 편입비율이 40% 이하인 안정형 펀드도 삼성투신 -0.16%, 템플턴투신 -0.21%, 조흥투신 -0.24% 등의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별(운용규모 1백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로는 삼성투신의'드래곤승천주식3-24'가 0.72%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 상태였으며, 같은 회사의 '드래곤승천주식3-2'(-0.90%), 현대투신의 '현대리커버리성장주식HT2'(-0.88%).'현대리커버리성장주식'(-0.90%) 등이 상위 수익률을 보였다.

제로인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반등 이후 최근까지 6% 이상 하락해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면서도 "최근 주가 바닥 논란 속에서 주식형 펀드 자금은 다소 늘고 있어 향후 전망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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