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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뒤바뀐 논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추예안을 다룬 6일 국회재경위에서는 여당이 예산삭감을 주장하고 야당이 이를 반대하는 진풍경이 별어졌다.
추예안에 포함된 목포∼광산간 상수도공사비 9천2백만원이 목포시민을 위한 근본적 식수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공화당측이 삭감동의를 낸 것인데, 야당의원들은『목포가 야당의원 출신구라고 그러는게 아니냐』고 이를 반대, 한동안 옥신각신.
수원지가있는 광산출신의 박둔태의원은 칠판에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지역적인 이해관계에서가 아니라 광산서 목포까지 「파이프」를 묻는것이 목포시민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예산낭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삭감을 주장하는것』이라고.
결국 이 예산은 표결에 의해 깎기로 되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김대중의원은 『국고가 부담하는게 아니고, 시민부담이 되는것인 만큼 깎여도 무방하지만…』이라면서 뭇내 서운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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