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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미국 농구코트 진출 청신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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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한국 농구 최장신 센터인 하승진(18.2m20㎝.삼일상고)이 미국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SFX사와 내년 이후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이 7일(한국시간) 뉴욕발로 보도했다.

AFP는 '제2의 야오밍이 되고픈 한국의 10대 유망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고등학생인 하승진이 내년에 만 18세가 돼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고 보도하고 지난 1월 30, 31일 내한해 기량을 테스트한 SFX사가 내년에 하승진을 미국으로 초청해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승진의 아버지 하동기씨는 "계약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 SFX사 관계자들이 다시 내한하거나 하승진을 미국으로 불러 재차 테스트한 후 NBA 드래프트 참가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씨는 "NBA가 아니더라도 미국 대학 진학 등 다양한 진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진석 기자 <huhba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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