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라 뿌린 청년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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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괴벽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시경은 16일 상오 중앙우체국에서 괴편지를 부친 4O대의 남자와 경제기획원 청사 앞길에서 괴「비라」를 뿌리던 20대 청년의 인상착의를 파악 「몽타지」를 그려 전국에 수배키로했다.
경찰은 15일 밤 H신문사기자 안모씨(31)로부터 지난 2일 새벽5시쯤 세종로63 경제기획원 앞 큰길에서 괴「비라」를 뿌리고 있는 20세 가량의 청년을 보았다는 증언을 듣고 이들의 인상착의를 알아냈다.
경찰은 그동안 서울시내 1백78개 「프린트」사를 모두 조사했으나 괴「비라」에 쓰인 필적과 똑같은 필적의 필사를 찾지못해 괴「비라」는 범행집단 안에서 남몰래 「프린트」된 것으로 단정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괴편지에 쓰인 특수용지를 찾기위해 시내 1백여개 문방구점을 조사했으나 그 출처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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