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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5백만원 밀양 소년농부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2일「롯데」제1회 경품공개추첨에서 경남밀양군삼낭진읍 검세리 가난한 농사꾼 강일동군(사진·19)이 현금 5백만윈의 특등당첨자가 됐다.
당첨번호는 67조6582.
노부모와 동생 셋의 가장으로 낮에는 밭갈이, 밤에는 조개잡이로 생계를 이어온 강군의 행운은 라면왈순마 1백원 어치를 사먹은데서 찾아들었다.
처음 삼낭진파출소에서 연락을 받고는 꿈인가 해서한때 멍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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