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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마을청년층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광주】10일 도경 보고에 의하면 9일상오1시쯤 전남완도읍장좌리로 전도봉사를 나갔던 한국신학대학원 1년 김웅군(22·광주시계림동) 이 이웃섬마을청년들로부터매를맞고쫓기다가상처투성이가된채바다에빠져죽었다. 김군은 8일하오10시40분쯤 완도읍청해진교회에서 부흥회를 마치고 봉사대10명, 마을청년8명, 마을처녀20명등38명이전마선3척에나눠타고마을앞바다에서뱃놀이를했다. 이때마을황성수군(22)등 6명의 청년이 이들을 습격, 유리병 판자쪽으로 배안의남녀교인들을 갈겨 수라장을 이루었다.
김군은 이예자양 (21)등 7명의 처녀를 이끌고 마을앞인 섬으로 계속 쫓기다가 밀물에 빠져죽었다. 경찰온 도망친 정군등6명을 수배중인데 이들은 도회청년들이 자기마을 처녀를 데리고 밤뱃놀이를 하는데 격분했던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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