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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방장관 돌연해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5일「군기밀누실문제에 도의적책임」을지고 제출한 최영희국방부장관의 사표를수리하고 그후임에 합동참모회의의장 임충식대장을예편, 임명발령했다고 신범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박대통령은 이에따른 군수뇌부의 이동도 단행했는데 합참의장후임에는 2군사령관 문형태중장을 대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2군사령관에 육군참모차장 한신중장이 전보되었다.
최국방장관은「방위태세완비3개년계획」및「방위선북상계획」등 군기밀이 보도된데에 책임을지고 사표를냈다.
군기누설로 국방책임자가해임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동양통신」필화사건에서비롯된 인책문제는 국회국방위원회쪽으로도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보도된 방위문제를 공식발표한 민기식국방위부장의 위원장직사퇴가 불가피할것같다고전망했다. 민위원장은 월남시찰중이며 주내에 귀국할 예정이다.
박대통령은 3일저녁과5일상오 두차례에 걸쳐 정일권국무총리로부터「동양통신」필화사건의 처리경과와 그에관련하여있은 언론단체대표및 신민당대표들과의회담내용을 보고받았으며 윤치영공화당의장서리와도 이날아침만났다. 군수뇌층인사이동은 다음과같다.
▲합참의장=문형태 대장(육군2군사령관·중장) ▲제2군사령관=한신중장(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차장=심흥선중장 (합참본부장) ▲합참본부장=류근창중장 (국방부인력차관보)

<약력>
◇임충식국방장관(46세) 전남해남출신 ▲제7·제1사단장 ▲육군대학·국방대학원졸 ▲제5군단장 ▲국방부인력차관보 ▲육군참모차장 ▲육군대장(67년)▲합참의장(67년)
◇문형태합참의장(46세) 전남화순출신 ▲육사졸(제2기) ▲미보병학교·미참모대학졸 ▲육본작전처장 ▲제2사단장 ▲제1군단장 ▲국방부인력차관보 ▲육군참모차장 ▲제2군사령관(68년)
◇한신제2군사령관(46세) 성남출신 ▼중앙대중퇴·육군대학졸 ▲첩보부대장 ▲수도사단장 ▲감찰관 ▲제2훈련소장 ▲내무부장관(61년) ▲전투병과사령관 (66년) ▲육군참모차장
◇심흥선 육군참모차장(43세)개성출신 ▲육사졸 ▲미육군참모대학졸 ▲제9사단장 ▲육군헌병감 ▲공보부장관 (61년) ▲육군관리참모부장 ▲체1군단장 ▲제3군단장 ▲합참본부장 (66년)
◇류근창합참본부장 (43세) 충남공주출신 ▲동국대졸 ▲육본인사국차장 ▲제30사단장 ▲교육총본부참모장 ▲국방부병무국장 ▲육본인사참모부장 ▲제5군단장 ▲국방부인력차관보(6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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