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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국민상을 부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23일 국민교육현장(가칭)제정을위해 교육계 문화계 종교계 언론계및 정계대표 37명과 정부측대표7명등 44명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하고 그명단을발표했다.
권오병문교부장관은 이들 심의의원들은 오는26일 청와대에서 박정희대통령주재로 첫회의를열고 심의를계속, 오는 10월중에 교육헌장을 정식으로 선포할예정이라고말했다.
권장관은 이헌장은 앞으로 국가발전에따른 국민상(像)을 다듬어넣고 애국심, 생활윤리및 국가발전에 이바지할수있는 교육의 기본방향을 제시할것이며 앞으로 모든 교육계획은 이 헌장에 바탕을 두어 세워질것이라고 말했다.
권장관은 지난4일 박정희대통령의 지시가 있은직후 헌장기초위원으로 서울대문리대의 박종홍교수(철학)와 이인기교수(교육철학) 이은상씨등 3명을 의촉, 이들이 세계각국의 국민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철학, 역사, 경제사등 각분야에걸친 역사적인선언, 연설문등을 수집, 우리 국가실정에맞는 고유한 사회윤리, 생활태도등 새로운가치관을 확립하는데 기조를 두고 기초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헌장은 5백자 이내로 내용이 압축되며 앞으로국민학교 3년이상의 사회생활 도덕책등에 수록될것이며 이에따라 일부 교과내용도 개편된다.
국사교과서도 앞으로는그내용이 주체적인 입장에서 이정신에 맞도록 대폭개편될것이라고 권장관은 말했다.
권강관은 또 이 교육헌장제정에 따라 교육의 목적을 홍익인간이란 추상적인 표현으로 규정한 교육법제1조를 개정할것이라고 말했다.
권장관은 또 이 헌장의 명칭을 ⓛ교육장전 ②국민교육장전 ③교육헌장 ④국민교육헌장등 4개이름을놓고 검토중이나 문교부안은 국민교육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헌장심의위원들을 중심으로 멀지않아 장기교육심의위원이 구성될것이며 이심의회 구성에 앞서 여름방학동안에 미국에서 장기교육전문가3명이 내한, 많은조언을할것이라고 말했다.
문교부는 또한 교육의날 제정도 검토하고있다.
이날 헌장심의위원으로위촉된사람은 다음과같다.
◇교육계 ▲박종홍 (서울대대학원장) ▲권오익 (성대총장) ▲최문환 (서울대 총장) ▲임영신 (중앙대총장)▲이종우 (고대총장) ▲김옥길 (이대총장) ▲이선근 (경희대대학원장) ▲엄경섭 (양정중·고교장) ▲한흥수 (돈암국교장) ▲고황경 (서울여대학장) ▲유형진 (건국대교수) ▲이인기 (서울대교수) ▲백현기(중앙교육연구소장) ▲정범모(서울대사대교수)
◇문화계 ▲이병도 (학술원장) ▲박종화 (예술원장) ▲김팔봉 ▲이은상 ▲안호상
◇종교계 ▲한경직 (기독교) ▲최덕신 (천도교) ▲이청담 (불교) ▲김수환 (가톨릭)
◇언론계 ▲장기영 (한국일보사장) ▲고재욱 (동아일보사장) ▲장태화 (서울신문사장) ▲최석채(조선일보주필)
◇경제계 ▲박두병 (상의회장) ▲홍재선(경제인협회장)
◇정계 ▲이효상(국회의장) ▲윤제술 (국회부의장) ▲길재호 (공화당) ▲박순천 (신민당) ▲육인수 (국회문공위장) ▲백남억 (공화당) ▲김성희 (공화당정책연구실장) ▲고흥문 (신민당)
◇정부측 ▲정일권 (국무총리) ▲박충훈 (부총리) ▲권오병(문교장관) ▲이석제(총무처장관) ▲홍종철 (공보부장관) ▲김원태(무임소장관) ▲박희범 (문교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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