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 소감 첫 일성은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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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ㆍLA다저스)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MLB) 데뷔 3개월만에 첫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26ㆍLA다저스)이 “꿈만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경기 직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첫 완봉승이라 너무 기분이 좋고, 꿈만 같다”며 “홈구장에서 이런 귀중한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완봉 소감을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런 승리가 나온 것 같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린 뒤 “항상 이긴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임한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ESPN 리포터가 류현진에게 “오늘도 2루타를 쳤다. 한국에서도 잘 쳤나”며 타격 비결을 묻자 “한국에서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겨울 캠프에서 열심히 연습한 덕분”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같은 투수들과 함께 뛰는 기분은 어떠냐’라는 질문에는 “너무 좋은 투수들이며, 그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 자체가 무척 기쁜 일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완봉승으로 2006년 5월 6일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고 있던 박찬호 이후 무려 2581일 만에 MLB 무대에서 한국인 투수로서 완봉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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